군대와 인간관계에 대해...

지난 주 '패밀리가 떴다' 재방송을 보면서 갑자기 든 생각...
(예진이와 천희가 패밀리를 떠난다는...)

같은 곳에서 먹고...
같은 곳에서 자고...
함께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...
말 그대로 동고동락...

짧게는 몇 개월...
길게는 2년 가까이 함께하면서...
사람을 멀리 할래야 멀리 할 수 없는 이 곳...

밖에서는 이런 경험을 함께하며 지내기 힘들고...
가까워지고, 막역한 사이가 되기 쉬울텐데...
'군대'라는 울타리만 벗어나면 모두 지우려고 한다...
하다못해 전역자들을 환송할때도 진심으로 아쉬워하거나 축하해주는 사람이 별로 없다...
그냥 겉치레만 할 뿐...

밖에서는 몇 번의 만남과 술자리만으로도 친해지는 경우가 많고...
오랫동안 연락하며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...
왜 여기에서는 그런 경우가 드물까...

말만 전우애...
그냥 인간관계로서 오랜기간 연락하긴 힘든것일까...

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니 3명도 채 안되는 애들이 90% 이상인거 같은데...
난 과연 제대 후 몇 명과 연락하며 지낼까?

정말 특수한 곳...
바로 '군대'

by 해브 | 2009/06/28 16:51 | 군생활 이야기 | 트랙백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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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Dreamer at 2009/06/28 18:39
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. 전 정말 좋고 훌륭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지내고 있습니다. 현재도 군인이구요. 학창시절과 같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르니 희망을 가지고 진심으로 대해보세요. 하지만 쉽지 않겠죠. 상처받더라도 계속 시도해야합니다. 거기서 배우고 덤으로 사람까지 얻는 법이죠. 저도 3명은 안되는데, 한두명이라도 얻었다면 큰 성과가 아닐까요?
Commented by 해브 at 2009/06/30 19:05
예. 저도 인간관계를 중요시 하는 사람이다보니 속속 전역하는 동생들을 보면서 아쉬움에 글을 남긴거에요...
적어도 수십명의 사람과 꾸준이 관계하며 군생활을 하면서 한 두명으로는 제 성에 차지 않나봐요~ㅎㅎ
전 열 명이 목표랍니다... 후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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