준비 시작...

준비된 줄 알았다...
그런데 아니었다...
나 혼자만의 착각이었음을...
스스로를 감추기 위한 거짓된 행동이었음을...

얼마 전, 읽은 심리학 서적에서 그런 내용은 분명 있었다...
'행동은 태도를 변화시킨다'
경험으로 비추어 봤을 때 분명 맞는 말인데, 예외가 있었던 것 같다...
사람이 목숨까지 걸 수 있는 유일한 존재.
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고, 가장 좋아하며,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.
그 앞에서는 어떤 것도 소용이 없는 것 같다...

다만, 과거도 진실이요, 현재도 진실이다...
따뜻한 봄, 화려하게 피었던 꽃들의 한 때의 아름다움도 진실이요...
추운 겨울, 초라하다 못해 서럽기까지 한 앙상한 모습들도 진실이다...
진실을 부정하며 자신을 가두는 것만큼 멍청하고 어리석은 짓은 없다....
자물쇠가 없는 철창을 열려고 발악하며 열쇠구멍를 찾는 범죄자처럼...
처음부터 자물쇠란 건 없었는데 말이다...

사랑이 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...
변하지 않는다고 다짐하고 맹세하고...
참 그런 걸 믿었던 때가 있었다는게 그저 귀여울 따름이다...
어릴적 풋내기 사랑이었지만, 그 것 또한 진실.

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,
떨어진 낙엽이 거름이 되어 더 아름답고 화려한 꽃을 피울 수 있다...

무협지나 판타지 소설을 보면 가끔씩 그런 장면이 나온다...
혼신의 힘을 다해 싸우고 죽기 바로 직전까지의 상황을 겪으면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...
마찬가지다... 미칠듯이 사랑하고 아파하면서 성장하는 모습...
다치지 않으려고 조금만 사랑하고,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며 사랑하는 것은 참 슬픈 것 같다...
물론 미칠듯이 아픈 경험도 하지 않겠지만 말이다...

늦었지만, 아니... 늦은 거란 없지...
이제 준비하려 한다...
몸도 마음도...

다시 꽃을 피울 준비를...




- 참 다행이다. 군대 있을 때라서...
- 조금 슬프다. 군대에 있어서...

by 해브 | 2009/09/09 19:22 | 나와 내 주변 | 트랙백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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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미르나르샤 at 2009/09/10 11:20
아앗+ _+!!
시경이 오라버니이+ _+
Commented by 해브 at 2009/09/10 17:56
오래간만이네요ㅎㅎㅎㅎ 잘 지내시죠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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